개인연금 전략 추천 Profit Keeping Plan (1. 과세이연의 효과)
앞서 나의 개인연금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Profit Keeping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 지수에 투자하는 것에서 왜 전략을 변경했는지에 이야기를 해보겠다.
개인연금의 혜택이라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세액공제 혜택이다.
연 5,500만원 수익을 기준으로 개인연금 연 600만원까지 15.4% 또는 13.2%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600만원이라는 돈이 묶이기는 하지만 고정적으로 10%가 넘는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상품이기에 정말 매력적인 상품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개인연금의 혜택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이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바로 과세이연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배당주에 적립식 투자를 해서 하나의 현금흐름을 만들고자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해당 배당주에서 우리에게 꿀같은 배당을 월, 분기, 또는 연 등으로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지급해 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 꿀을 받기 전 피해갈 수 없는 그것을 만나야한다.
피해갈 수 없는 그것은 Death OR TAX.
배당소득세를 내야한다.
만약 1년에 배당으로 100만원을 받았다면 실제로 우리 수중에 떨어지는 돈은 15.4%인 15만 6천원을 제외한 84만 6천원이다.
이 피같이 아까운 돈이 배당소득세로 나가는 것이 너무나도 아깝다.
또한, 적립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복리"의 효과를 15.4%만큼 적게 누려야한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이다.
그러나 연금저축 계좌를 통한 적립식 투자에서는 과세이연 효과를 통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연금을 수령하는 때로 쭈욱 미뤄준다.
이 금액이 얼마나 큰지 한번 확인해보자.
혼주공이라는 주식에 적립식으로 20년간 투자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혼주공은 연평균 5% 수익률을 내며 연 평균 배당률은 3%로 월배당을 지급한다.
그렇다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연금저축 계좌 | 일반 계좌 | ||||
배당 | 총 합계 | 배당소득세 | 세후 배당 | 총 합계 | |
1년차 | ₩ 15,563 | ₩ 6,240,886 | ₩ 2,392 | ₩ 13,138 | ₩ 6,225,139 |
2년차 | ₩ 32,420 | ₩ 13,000,601 | ₩ 4,970 | ₩ 27,304 | ₩ 12,936,791 |
3년차 | ₩ 50,679 | ₩ 20,322,279 | ₩ 7,750 | ₩ 42,576 | ₩ 20,172,978 |
4년차 | ₩ 70,455 | ₩ 28,252,637 | ₩ 10,748 | ₩ 59,042 | ₩ 27,974,695 |
5년차 | ₩ 91,876 | ₩ 36,842,277 | ₩ 13,979 | ₩ 76,794 | ₩ 36,386,138 |
6년차 | ₩ 115,077 | ₩ 46,146,008 | ₩ 17,463 | ₩ 95,934 | ₩ 45,454,960 |
7년차 | ₩ 140,207 | ₩ 56,223,196 | ₩ 21,220 | ₩ 116,570 | ₩ 55,232,537 |
8년차 | ₩ 167,427 | ₩ 67,138,140 | ₩ 25,270 | ₩ 138,819 | ₩ 65,774,261 |
9년차 | ₩ 196,909 | ₩ 78,960,488 | ₩ 29,636 | ₩ 162,806 | ₩ 77,139,850 |
10년차 | ₩ 228,842 | ₩ 91,765,674 | ₩ 34,344 | ₩ 188,669 | ₩ 89,393,694 |
11년차 | ₩ 263,430 | ₩ 105,635,406 | ₩ 39,420 | ₩ 216,552 | ₩ 102,605,212 |
12년차 | ₩ 300,893 | ₩ 120,658,185 | ₩ 44,892 | ₩ 246,615 | ₩ 116,849,248 |
13년차 | ₩ 341,471 | ₩ 136,929,868 | ₩ 50,792 | ₩ 279,027 | ₩ 132,206,498 |
14년차 | ₩ 385,422 | ₩ 154,554,280 | ₩ 57,153 | ₩ 313,972 | ₩ 148,763,961 |
15년차 | ₩ 433,027 | ₩ 173,643,880 | ₩ 64,012 | ₩ 351,648 | ₩ 166,615,438 |
16년차 | ₩ 484,590 | ₩ 194,320,475 | ₩ 71,406 | ₩ 392,269 | ₩ 185,862,061 |
17년차 | ₩ 540,439 | ₩ 216,715,998 | ₩ 79,378 | ₩ 436,064 | ₩ 206,612,863 |
18년차 | ₩ 600,931 | ₩ 240,973,350 | ₩ 87,973 | ₩ 483,282 | ₩ 228,985,402 |
19년차 | ₩ 666,452 | ₩ 267,247,312 | ₩ 97,240 | ₩ 534,190 | ₩ 253,106,419 |
20년차 | ₩ 737,420 | ₩ 295,705,534 | ₩ 107,232 | ₩ 589,077 | ₩ 279,112,565 |
초반에는 큰 차이가 나진 않지만, 20년 뒤 일반계좌에는 연금저축계좌보다 1700만원 가량 적은 돈이 들어있게 된다.
또한, 월 배당금도 연금저축계좌에 비해 15만원 가량 적으며,
20년동안 총 배당소득세로 980만원 가량 지출하게 되었다.
그냥 배당ETF만을 가입한다고 하더라도 과세이연 효과로 인해 15만원의 배당을 놓치게 되는 셈이다.
이는 월 납입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니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이만큼 나는 일회성으로 지급되는 13.2%의 수익보다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강점이 도드라지는 과세이연 효과를 연금저축 계좌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