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이야기/나의연금저축

개인연금 전략 추천 Profit Keeping Plan (2. 성장성과 안정성)

혼주공 2024. 11. 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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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과세이연이 개인연금 혜택의 꽃이라고 이야기 했었다.

그러나, 내가 연금저축계좌 내에서 모아가던 방식이었던 다우:나스닥:S&P 1:1:1 전략의 경우 지수의 상승을 먹는 전략이었다.

다우 나스닥 S&P가 균형있게 올라가면서 나름대로 리스크를 헷지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과세이연이라는 매력포인트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방식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매수는 하고 매도는 전혀하지 않으니 과세 될 것이 없지 않은가?

이런 방식이라면 그냥 일반 계좌에서 해도 결과는 똑같을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배당을 받는 것에 투자하자였다.

그러나 배당만을 노리기에는 지수의 변동성을 놓치는 것이 아쉬웠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생각해낸 것이 나스닥의 변동성은 먹되 변동성으로 벌어들인 것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 ETF로 넘기고 배당을 챙기는 전략이었다.

이것이 얘기하고자하는 Profit Keeping Plan이다

 

Profit Keeping 전략은 아래와 같이 투자원금은 계속해서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위험자산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설정한 트리거 포인트를 넘으면 해당 수익을 안전자산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 상승기에서 벌어들인 "수익(Profit)"을 "보전(Keeping)"하는 전략이다.

출처: 적립식 투자의 진화 : Profit Keeping Plan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동엽CFP)

이 전략에서 나는 위험자산으로 나스닥 ETF를 선정했고 안전자산으로 배당ETF를 선정했다.

 

우선 나스닥을 선정한 이유는 단순하다 나스닥의 변동성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나는 변동성이 큰 것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배당주의 자금을 먹고자 했다.

떨어질 때 많이 떨어지고 오를 때 많이 오르는 큰 변동성은 리스크이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기대 수익률이기도 하다.

적립식 투자의 특성상 타이밍을 보지 않고 매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하락기에는 점점 낮아지는 평단으로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다.

즉 떨어질 땐 점점 무겁게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오를 때에는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크기때문에 더 가파른 고개를 먹을 수 있다 그러다 어느 시점, 차익 실현이 필요한 시점이 와서 머리가 좀 가벼워져야하는 시점이 온다면 나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여줄 배당주로 투자하는 것이다.

 

이 전략의 상승기와 횡보기 그리고 하락기에서의 특징을 생각해보자.

상승기에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나스닥의 수익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배당주를 매수해서 연금저축 내 자산을 안정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

여기서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20%, 30%오를 수 있는 것을 10%에서 매도해버려 수익이 제한되는 것을 안타까워하겠지만,

나의 경우 다소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 투자자이므로 10%로 설정하였고, 기호에 따라 매도 트리거는 변경할 수 있다.

횡보기에서는 일부 쌓인 배당주에서 나오는 배당금과 월적립금으로 나스닥을 추가 매수해가며 투자원금을 늘려갈 수 있다.

하락기에는 큰 낙폭으로 하락하는 나스닥을 저가에 매수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을 볼 수 있다.

하락기에도 배당주를 통해 배당수익이 어느정도 있으므로 큰 손해를 보지는 않는 전략이다.

 

이 전략의 장점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으면서도 연금저축계좌에서의 과세이연 효과를 최대한 누리는 것이다.

연금저축에서 투자하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전략이 있겠지만 이런 전략도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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